FTP 프로그램과 호스팅업체의 관리자페이지 등으로 왠만한 작업이 가능해서 예전에는 거의 쓰지 않았던 텔넷입니다만, 최근 몇가지 경험을 통해 장단점을 경험하고는 점점 더 자주 쓰게 되었습니다. 윈도우즈 XP 사용자의 경우, 시작 > 실행 에서 명령어를 입력하면 바로 접속창이 뜨고, 거기서 명령어와 주소를 입력해 접속할 수 있는데요. (Telnet – 구글 한국어 검색결과 참고)
그런데 비스타로 세팅된 노트북에서는 어째서인지 이게 안되는 거에요. 시작메뉴에도 ‘실행’이 없구요. 그래서 이리저리 검색을 좀 해 봤더니 비스타에서는 이 기능을 ‘기본’ 기능에서 제외하였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보안을 위한 것이긴 하지만 기능 자체를 없앤 것은 아니고, 필요할 경우 설정을 열어서 사용하도록 해 둔 것이라고요. 보안이나 기타 기능을 고려해 좋은 텔넷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용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쓰던 걸 계속 쓸 수 있으면 좋겠지요. 간단한 과정이니만큼 혹 필요하실 분들을 위해 설정과정을 올려둡니다.
1. 텔넷 클라이언트 추가하기
아래 그림과 같이 ‘제어판 > 프로그램 및 기능 > Windows 기능 사용/사용 안 함’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Windows 기능 창이 열리는데, 거기서 ‘Telnet Client’를 찾아 체크박스를 선택해줍니다. (외부 서버/컴퓨터에 접속하기 위한 것이므로 Server 가 아닌 Client만 체크해주면 됩니다.)
2. 텔넷 실행하기
그림과 같이 ‘시작 > 모든 프로그램 > 보조프로그램 > 실행’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실행창이 열리는데요, 거기서 telnet 명령어와 주소를 입력하면 텔넷 접속이 시작됩니다.
자, 이제 비스타에서 텔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다시 위와 같이 체크박스를 해제해주면 되겠지요.
이왕 이야기가 나온 김에 Telnet이란 무엇인가, 어떨때 쓰면 좋을까, 그리고 보안이나 프로토콜에 관련된 보다 자세한 이야기 등등이 추가되면 좋겠지만, 이런 건 아무래도 ‘개발자’님께 넘기는 것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