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ChangeON.org 독자 여러분들께 간단한 동영상을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아래 영상은 흡사 사람의 고함같은 소리를 내는 염소에 관한 영상인데요. 이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되고 단 2주만에 무려 700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영상이 워낙 단순하고 또 재미있다 보니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게 된 것이지요.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은 이러한 입소문 마케팅(구전 마케팅)의 또 다른 말인데요. 소비자나 수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게 하여 상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입소문을 내게 하는 마케팅 방법이지요. 비영리 소셜미디어 전문가인 John Haydon은 비영리의 웹콘텐츠에 있어서도 바이럴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웹콘텐츠가 잘 바이럴 되기 위해서는 구성이 탄탄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며, 그 외에 흥미롭게 살펴볼만한 몇 가지의 공통사항들이 있다고 합니다. 바이럴 콘텐츠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간단한 내용들이니 한번 확인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내용은 johnjaydon.com에 소개된 내용을 참고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원문은 하단의 관련자료를 참고 해주세요)
 바이럴 콘텐츠에 숨어있는 과학 
바이럴 마케팅에 관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콘텐츠가 입소문을 타게 만드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있다고 합니다. 
– 길이: 너무 짧은 글보다는 긴 길이의 글이 더 자주 공유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 감정: 그저 슬픔만 주는 콘텐츠보다는 외경심과 울분을 불러 일으키는 콘텐츠가 더 잘 공유된다고 하네요. 
– 대립: 찬반이 분명한 주제에 관한 콘텐츠가 그렇지 않은 콘텐츠보다 두 배나 많은 코멘트를 얻었다고 합니다.
– 유용성: 당연한 이야기지만, 흥미로우며 즉시 활용(공유)할 만한 콘텐츠가 잘 공유된다고 합니다.
– 유머: 유머는 대부분의 바이럴 콘텐츠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요.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그냥 웃음만을 주는 것이 때로 더 큰 영향을 발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83-smb.jpg 
▲ http://bit.ly/13MbB4N
 바이럴 콘텐츠 체크리스트 
위와 같은 요소들을 바탕으로 아래와 같은 체크리스트 적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주제를 충분하게 다루며 길이는 적당한가요? 
앞서 <알찬 비영리 웹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10가지만 생각해보세요!!>에서도 소개해 드렸지만, 처음 콘텐츠를 기획할 때 고민하였던 주제를 충분히 다루고 있는지 그리고 길이는 너무 짧거나 또 길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콘텐츠에 감정이 담겨 있나요? 
감정은 사람 사이에서만 오고가는 것이 아닙니다. 웹콘텐츠에도 유머, 긴장, 화와 같은 적절한 감정이 담겨 있을 때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웹콘텐츠가 무미건조하지는 않은지 확인 해보세요. 
– 실제적으로 활용가능 한가요? 
콘텐츠에 어떠한 에피소드가 담겨있던 간에, 그것이 실제적으로 활용할 만한 내용일 때 좀 더 활발하게 바이럴 될 수 있습니다. 

– 놀라움과 재미를 담고 있나요? 
아무래도 눈과 귀에 익숙한 것보다는 새롭거나 의외의 재미를 담고 있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기에 훨씬 유리할 것입니다. 
– 저자의 명성이나 신뢰성은 있나요? 
특정한 저자가 드러나는 웹콘텐츠라면 그 사람의 사회적 명성이나 신뢰성도 물론 중요할 것입니다. 유명인사의 출연은 그 자체로 화제거리가 되기 때문이지요.
– 정말…재미있나요?
나와 우리 조직의 구성원들은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하며 만들었는데, 당신의 가족이 친구들이 그저 “좋네.” 정도로만 평가하지는 않나요? 정말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가 되어야 바이럴 되기에 유리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콘텐츠를 좀 더 잘 바이럴 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는데요. 사람들의 입소문이 큰 영향을 발휘하는 SNS가 대중화된 시대에서 이러한 바이럴 콘텐츠들은 분명 언론보도나 광고보다 훨씬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웹콘텐츠, 특히 영상이나 이미지를 활용한 콘텐츠를 고민하고 있는 비영리라면 우리의 콘텐츠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만한지 충분히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관련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