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의 확산에 있어 소셜미디어는 아주 큰 장점이 있지만, 호흡이 길고 의미의 깊이도 있는 컨텐츠를 다루기에는 여전히 블로그의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소셜미디어 시대에 블로그가 갖는 가치와 의미, ChangeON.org의 콘텐츠 파트너인 socialplay님의 글을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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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과 트위터가 확산되면서 기업 소셜미디어 채널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각광받기 전까지 블로그가 기업의 소셜채널로 자리하던 시절과는 사뭇 다른 양상인듯 합니다. 블로그는 없어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가진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블로그에 비해 운영이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것이 블로그 운영에 비해 부담이 덜하다고 느끼기 때문이죠.
블로그가 부담스러운 이유는 많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비해 글을 쓰는 호흡도 길고, 어떠한 의미나 메시지를 가져야 한다는 점. 콘텐츠 구성이 여러 사진과 일정 수준 이상의 텍스트를 요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상당한 내공이 필요하다는 점. 자체 필진이 부족할 경우 외부필진이나 기자단이라도 운영해야 할텐데 그에 대한 비용부담, 노하우가 만만치 않다는 점 등입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장점은 블로그의 딱 반대지점에 있습니다. 호흡이 가볍고 메시지가 중요하긴 하되 깊은 내용을 다루지 않는 경우가 많아 콘텐츠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는 점. 신속하고 빠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 메시지 확산 속도가 빨라 콘텐츠 노출이 용이하다는 점 등입니다. 콘텐츠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인지 필요 인력도 블로그에 비해 적습니다. 블로그가 디자인부터 콘텐츠 제작, 편집 등 다양한 인력을 필요로 하는 반면, 트위터 및 페이스북은 보통 적게는 한명, 많게는 네다섯명 수준에서 움직입니다. 여러 모로 운영하는 입장에선 블로그보단 트위터, 페이스북을 주요 채널로 선호하게 됩니다. 반면 블로그 기피 현상이 뚜렷합니다.
블로그, 남들 피할때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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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때일 수록 블로그에 집중해야 합니다. 모두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집중한다는 말은 그만큼 블로그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다른 이들이 ‘부담스럽다’며 피할 때가 오히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라도 실력을 쌓을 때인 것이죠. 그 이유는 앞서 설명한 블로그 기피 이유에 있습니다. 블로그 운영은 쉽지 않습니다. 소재 개발부터 내용 작성, 사진, 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제목 선정, 기자단 운영관리 등 다양한 업무들이 있기에 손도 많이 가고 예산도 적지 않게 필요합니다. 이 일은 어려운만큼 노하우를 쌓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막상 노하우를 갖게 되면 다른 이들과 쉽게 차별화 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얻을 수 없는 것이기에 가진 자의 힘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죠.
저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대화채널’로서 제대로 기능하려면 반드시 콘텐츠로서의 블로그가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핵심 메시지를 담은 블로그가 없댜면 다른 채널에서의 대화는 일상적이고 피상적인 수준의 가벼운 대화에서 멈출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어컴은 언제나 ‘Contents is king’이라고 외칩니다. 적어도 소셜미디어에서만큼은, 이 말이 진실이라고 봅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대화채널로서 무척 용이하지만 그들이 대화를 통해 메시지를 확산시키려면 전하고자 하는 진정한 메시지(블로그)가 존재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블로그는 소셜대화의 핵심이자 중심일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의 기업블로그 기피현상과 편향적인 트위터,페이스북 선호현상은 이제 균형을 되찾아야 합니다. 힘들다고 기초쌓기를 꺼리는 운동선수는 항상 패하기 마련입니다. 소셜대화의 기본인 블로그를 제대로 다지지 않으면 그저 공허한 메아리만 남발하는 꼴이 될 것 입니다. 그래서 블로그는 무척이나 중요하고, 지금이 적기입니다.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원한다면 블로그에 주목하십시오. 트위터, 페이스북 중심의 ‘가벼운 대화’가 유행하는 지금, 블로그가 ‘블루오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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