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사회에서는 개인의 힘이 점점 더 거세어질 것이나,
현재는 이러한 개인들의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 자체가 없다.우리는 이러한 생태계의 생성을 선도하며
개인이 주체가 되는 사회에서의 참여의 장을 공급하며
그들과의 신뢰관계 형성을 통해
정정당당한 미래를 열어나간다.
위 글은 제가 쓴 것이 아닙니다.
바로 국내의 유명한 블로그 솔루션 제공업체인 태터툴즈가 회사를 설립할 때 우리의 비전은 무엇인가를 설명하기 위해 생각해낸 문장이라고 합니다. (위 문장 그대로는 아니고, 굵은 글씨체로 되어 있는 [사회]는 원래 [경제권]으로 [참여의 장]은 [기반 플랫폼]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위
비전은 비록 한 기업의 비전이지만 저는 시민운동이 가져야 할 비전과도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블로그라는 것이
시민운동을 하는 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잘 설명해주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시민단체일 필요는 없으나 한 두
곳이라도 위에서 이야기한 “기반”을 만들어내는 곳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인터넷 세상이 아래 그림의 오른쪽과 같은 곳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이상 [블로그와 시민운동]의 연재글을 모두 마칩니다.
* 그동안 총 16차례에 걸쳐서 [블로그와 시민운동]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봤는데요. 연재글은 제 개인 블로그의 [블로그와 시민운동] 카테고리를 클릭하시면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웹2.0와 시민운동]이라는 주제와 [시민운동, 인터넷에서 살아남기]를 주제로 연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