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버마국경의 난민촌에 갔다왔던 일군의 시민들이 한국에서 16년 동안 난민생활을 하던 마웅저씨를 대표로 하여 ‘따비에’라는 국제구호NGO를 만들었습니다(외국난민이 대표인 한국최초의 NGO). 처음엔 버마에 마을도서관들을 만들려고 했는데 막상 현지에서는 도서관에 채울 책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권정생 재단에서 저작권 사용 양해를 받아 권정생님의 동화를 한국의 버마난민들과 이주노동자들이 힘을 합쳐 버마어로 번역하였고 버마의 출판사를 통해 현지에서 출판하고 버마 아이들에게 보급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고 첫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변변찮은 미디어를 가지고 있지 못한 저개발국가에서 동화출판을 통해 어린이 교육에 기여하려는 시민들의 실험과정을 공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