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블로그에 썼던 글인데 옮깁니다. 인터넷 관련된 행사들이 꽤 많더라구요. 주로 기업쪽에서 기획자나 개발자분들이 많이 참여하는 행사들인데 그런 행사에 관한 정보들을 모아놓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인터넷관련행사”라고 분류를 생성하고 처음으로 바캠프 관련행사 내용을 올려봅니다. (바캠프 홈페이지 : http://barcamp.org/BarCampSeoul2 )
바캠프서울 영상스케치

바캠프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참여형 형식의 언컨퍼런스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언컨퍼런스는 미리 강의자를 정해 청중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누구나 당일 행사장에 도착하여 자신의 관심사를 적어서 서로 발표하거나 토론하는 방식의 행사를 말합니다.
직접 오시지 못한 분들, 바캠프에 대해 아직 생소하신 분들은 아래 사진을 쭈욱 따라가다보면 어떤 분위기와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지 아실 수 있을거예요.







이런 시간이 1시부터 6시 정도까지 계속 진행이 됩니다. 중간중간에 휴식 시간이 있긴 하지만 뭐 워낙 자유로우니까 듣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밖에 나가서 마음에 맞는 사람과 차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렇게 모인 사람들끼리 그냥 앉아서 토론을 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6시쯤에 부득이한 약속 때문에 현장을 빠져나오는 바람에 그 뒤의 이야기는 전할 수 없지만 듣기로는 저녁의 뒷풀이 시간이 훨씬 재미있었다고 ㅠㅠ… 이틀이 지난 오늘.. 사람들은 바캠프 홈페이지 http://barcamp.org/BarCampSeoul2 에 발표자료와 후기를 올리고 있습니다. 약 10개의 후기가 올라와있는데
ZDnet Korea에는 기사도 나왔네요. 편집주간님께서 직접 행사에 참가자로 오시더니 이렇게 기사까지 써주셨네요. ^^ “…………그런 점에서 BarCamp는 다양성과 자발적인 참여와 아이디어의 자유로운 공유가 그대로 녹아든 웹2.0 행사라는 점이 의미가 있다…………”개인적으로는 이영성님의 “두가지 생각”이라는 발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키트가 사고를 일으킨다면 누구의 책임??? 이영성님의 후기를 참고하세요. ^^
그리고 Tryvel 트라이벨 서비스를 설명해주신 김철수님의 발표는 재미있었습니다. 새로 오픈하신 서비스 내용도 재미있었지만 이야기를 참 재미있게 잘하셨던거 같아요.내용도 내용이지만 전체적인 진행과정과 사람들의 반응 등이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비영리쪽에 있다보니 비영리쪽의 다양한 이야기거리들도 이런 방식으로 풀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보면서… 그리고 나중에라도 비영리쪽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함께 이런 유쾌한 언컨퍼런스를 꼭 한번 준비해봐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저는 이만. ^^즐겁고 유쾌하고 좋은 행사 준비하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