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로 고통받는 태안지역을 돕기 위해 온라인에서 속속 모금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주요 행사들을 모아 소개합니다.
‘희망모금’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12월21일 문을 연 새로운 모금 플랫폼입니다. 지금까지
시민단체나 전문기구에서 모금을 주도했다면, ‘희망모금’은 누리꾼이 직접 주제를 정하고 모금을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미디어다음 ‘아고라
청원’ 코너를 활용하고 있는데요. 첫 모금 행사로 ‘태안! 자원봉사 기금을 모읍시다!‘와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버마에 평화의 라디오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네요. 조 아무개님이 힘쓴 듯. ^^;
태안지역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메시지 1개당
100원씩 적립해 기부하는 행사입니다. 적립금은 응원 메시지를 남긴 누리꾼의 이름으로 기부합니다. 100만개 응원 메시지가 모일 때까지
진행하는데, 참여율이 높으면 연장할 듯.
올블로그가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진행하는 태안 살리기 캠페인입니다. 올블로그 올블릿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적립금을 클릭 한 번에 태안돕기 행사에 기부할 수 있습니다. 올블릿 이용자라면 적립금
신청 페이지에서 적립금 내역을 확인하고 ‘콩 기부하기’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기부 금액만큼
해피빈에서 똑같이 기부를 더하는 ‘기빙 매치’ 방식이므로, 사실상 두 배의 금액을 기부하는 셈입니다. 올블로그
이벤트 페이지를 참조하세요.
열린장터 G마켓의 후원쇼핑 프로그램입니다. 로그인해서 100원 동전을 클릭하기만 하면
100원이 적립됩니다. 적립금은 녹색연합을 통해 서해안 생태계 복구 비용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야후의 기부 사이트 ‘나누리’에서도 시작하는군요. 12월24일부터 ‘태안을 도웁시다’
모금을 시작합니다. 공식 발표는 안 났습니다. 월요일자 기사로 여러 곳에서 올라올 겁니다. (엠바고인데… 액션툴즈가 뉴스 사이트도 아니고,
좋은 일 소개하는 것이니 조금 빨리 소개해도 야후쪽에서 이해해주겠죠 ㅋ) 휴대폰, 무통장 입금, 카드 결제 등의 방식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직접 현장에서 뛸 자원봉사자도 모집한다는군요. 자원봉사자에겐 교통편, 중식, 우의, 방재도구 등을 지원합니다.
방식은 조금 다르지만 역시 기금 모금을 위한 일종의 개방형 플랫폼입니다. 이용자가 직접
주제를 정해 네이버 내 카페·블로그에 ‘콩저금통’을 달아두고 해피빈 콩을 모금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아쉬운 것은 여전히 네이버 서비스
안에서만 열어뒀다는 점입니다. 소스코드 등을 제공해 외부 블로그에도 콩저금통을 달 수 있도록 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요. 아무튼 콩저금통을 이용한
태안돕기 모금행사가 여럿 보이네요. e메일을 쓸 때마다 쌓이는 마일리지도 해피빈 콩으로 전환해 기부하도록 했습니다. ‘콩메일 쓰기’로 e메일을
보내면 하루 최대 20개까지 해피빈 콩을 적립해준다고 합니다.
자, 망설일 것 있나요. 얼른 클릭들 합시다. 어려운 일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