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성북동 녹색연합에서 작은 강의가 있었어요. 연말에서 새해로 넘어가는 조금 정신없는 시기에 맡은 거라 아기자기하고 따끈따끈한 자료를 만들지는 못하고 그저 매우 단순한 슬라이드 몇 장만 들고 부리나케 갔다왔답니다. 물론 늘 그렇듯이 슬라이드는 말문을 열기 위한 안내장일 뿐, 두시간을 다 채울동안 별별 수다를 떨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오긴 했네요. 트렌디한 것으로 말하자면 웹2.0도 이미 물건너간지 한참입니다만 이야기의 물꼬를 트는데는 여전히 유효한 개념이라는 생각을 하였어요. 녹색연합에서 만난 젊은 신입활동가분들 반가웠습니다. 부족한 이야기나마 열심히 들어주셨는데 어떻게 도움이 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좀 더 자세하고 친절한 슬라이드는 미리 보내드린 대로 아래 아신의 자료를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덧붙여, 최근 아신이 액션툴즈에서 열심히 연재하고 있는 “블로그와 시민운동” 시리즈는 강추입니다.
슬라이드 안보고 이것만 읽으셔도 되요. 꼭 빠짐없이 읽어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