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오늘의 날씨를 확인하고 뉴스를 읽고 버스나 지하철이 언제 도착하는지 확인할 때, 여러분들은 보통 무엇을 활용하시나요? 예전 같으면 TV나 PC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일들이 이제는 우리 손 안의 ‘모바일’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비영리 조직에서도 현재 모바일을 활용하고 있거나 앞으로 모바일을 활용할 계획이 있으실텐데요.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용어나 기능적으로 보면 모바일은 다소 생소하거나 어려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체인지온에서 모바일 개발 및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세 가지의 용어들을 쉽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미 잘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아직 모바일 활용에 대한 감이 잘 안서는 분들은 꼭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 가장 흔하게 이용하는 앱, ‘네이티브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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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티브앱은 우리가 보통 iOS 운영체제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스토어에서 다운 받아서 사용하는 앱들을 말합니다. 즉 네이티브앱은 각 운영체제의 개발언어를 통해 작성된 플랫폼에서만 작동하는데요. 초기의 스마트폰 시장은 이 네이티브 앱을 중심으로 형성되었고, 지금도 가장 큰 부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네이티브앱은 어플리케이션 간의 확장성이 용이하고 UI 구성요소가 대부분 패키지화 또는 라이브러리 형식으로 기본 제공되기 때문에 로딩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다음세대재단이 제작한 소리아카이브 아이폰 앱이 바로 네이티브 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이티브 앱은 그러나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특정 플랫폼에서만 작동하고, 앱의 업데이트는 보통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기관이나 단체에서 네이티브 앱의 제작을 고민 하신다면 이러한 장점 및 단점을 사전에 잘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는 ‘모바일 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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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웹은 우리가 웹페이지를 이용할 때에 흔히 마주 대하는 HTML, CSS, 그리고 Jquery 등을 활용하여 브라우저에서 작동되는 모바일 환경을 의미합니다. 모바일웹은 무엇보다 브라우저 자체의 환경적인 특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브라우저에서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요.

더불어 모바일앱과 달리 개발 시에 즉각적인 화면 체크와 변경 및 수정이 가능하고, 별도의 플랫폼용 언어가 아닌 기존의 웹 개발 방식과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개발 비용의 절감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ChangeON.org도 모바일웹의 이러한 장점을 이용하여 모바일 웹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특정한 웹사이트를 모바일로 열었을 때 사이트가 열리지 않거나 깨지는 경우가 바로 모바일 웹이 적용되지 않은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바일웹은 인터넷이나 와이파이의 연결 없이도 어느정도의 기능은 작동하는 네이티브앱에 비해 연결상태에 따라 구동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점과 모바일에서 사용되는 API의 활용이 불가능 하다는 단점도 동시에 존재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HTML5나 웹 OS와 같은 웹 기반의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러한 모바일웹의 단점도 어느정도 극복이 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 모바일앱과 모바일웹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한 ‘하이브리드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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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앱은 네이티브앱과 모바웹의 장점은 함께 가지면서 단점은 보완한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환경적으로는 네이티브앱과 동일한 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부분적으로는 HTML5 및 CSS를 사용하여 호환성이 확장된 것인데요. 인터넷 및 와이파이 환경에도 유연하고 모바일웹에 비해 빠른 로딩 및 실행이 가능한 것도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이나 네이버의 앱같은 경우가 하이브리드 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이티브 앱의 형태로 앱스토어에서 배포되지만, 실제적인 구성을 보면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웹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이브리드앱은 서버를 통한 화면 구성 및 디바이스 접근 제어가 가능하고 개발에 있어서의 수고도 상대적으로 절감되기 때문에 하이브리드앱은 앞으로 더욱 더 많이 등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금까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세 가지의 용어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나름 쉽게 설명해드리려고 애썼는데 이해에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하나의 운영체제나 기기를 위한 앱을 만들었다고 해서 모바일 환경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했다고는 볼 수 없는 현실입니다.

만약 모바일 환경 대응을 고민하시는 경우라면 우리의 기관 또는 조직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모바일 기기 및 플랫폼은 무엇인지와 비용, 시간, 인력 등을 고려하였을 때 가장 적합한 모바일 전략은 무엇인지를 먼저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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