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이를 활용한 기부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단순한 기부 호소 이상의 다양한 흥미요소를 통해 기부를 유도하는 어플리케이션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체인지온의 콘텐츠 파트너인 socialmediaframe님께서 이러한 기부앱에 대해서 소개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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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기부에 관한 흥미로운 기사를 보았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으로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앱입니다. 직접 발로 뛰고 시간을 내어 기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무실에 앉아 간단한 참여와 신나는 게임을 즐기기만해도 누군가를 돕는 기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기부를 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기부앱에 관한 기사를 접한 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또 다른 기부가 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그 동안 기부는 다른사람들의 이야기처럼 여겨왔지만 이렇게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다면 나도 한번 참여해보고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착한 앱, 기부앱 3종세트를 소개해드릴까합니다. 

1. 국내 최초의 기부앱, <굿네이버스 기부앱>

첫번째로 소개해 드릴 앱은 국내에 처음 기부앱을 선보인 굿네이버스의 기부앱니다. 굿네이버스는 1991년 3월 가난하고 소외된 지구촌 이웃들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전문적으로 해결해야한다는 사회적인 열망으로 한국인에 의해 설립된 국제구호개발 NGO입니다. 1996에는 이러한 활동이 유엔으로부터 인정받아 NGO최상위 지위를 얻기도 했죠. 

 

전 세계적인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굿네이버스는 사람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2010년 10월 국내 최초의 기부앱을 선보입니다. 당시 ‘어플로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기부를 이끌어낸다’ 개념을 국내 최초로 시도한 사례이기도합니다. 최초라는점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굿네이버스 후원자들이 스마트폰으로 후원아동의 사진과 편지, 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후원아동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을 통한 입소문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국내 아동과 아프리카, 방글라데시 등 전세계 아이들이 사연을 영상과, 사진을 통해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구반대편 아이들의 어려움을 들을 수 있고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즉각적인 후원하기라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람들의 후원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2. ‘애완목’이 실제 지구를 살리는 나무가 된다 <트리플래닛>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앱은 지구를 지켜주는 착한 환경앱 트리플래닛입니다. 트리플래닛은 말그대로 ‘나무를 심는다’라는 의미입니다.  스마트폰 안에서 애완목이라고 불리는 가상나무를 키우면 사막에 실제로 나무를 심어주는 게임앱이죠. 온라인 상의 가상나무를 현실세계의 진짜 나무로 기부할 수 있는 독특한 기부앱입니다.

 

이 앱의 핵심은 기부자들이 직접 나무를 키우면서 사막화 원인들을 게임으로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초원의 사막화의 주범으로 무단으로 방목되는 가축들을 물리치기도 하고 톱을 들고 달려드는 벌목군들을 펀치로 날려버리기도 합니다. 또한 푸른 잎과 씨앗으로 노래하는 생명의 노래 등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사람들에게 사막화의 원인과 나무의 소중함을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엔 시간과 정성을 다해 키운 애완목이 실제 나무로 기부되 게임만으로도 지구를 위한 기부를 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교육제안서를 따져보고 내가 원하는 공부방에 기부할 수 있는 <CJ도너스캠프>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앱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 지원 기부앱, CJ도너스캠프입니다. CJ도너스캠프는 ‘꿈꾸는 아이들과 그 꿈을 응원하는 사람들’이란 슬로건 아래 소외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CJ도너스캠프에서는 매칭펀드를 도입해 2배의 기부가 가능합니다. 기부자들이 기부한 금액에 CJ나눔재단에서 동일한 금액을 더해, 2배의 금액이 기부됩니다.


 

CJ도너스캠프는 크게 사람들의 댓글달성으로 기부하는 ‘소셜기부’와 내가 기부하고 싶은 지역, 교육프로그램을 정해 기부할 수 있는 ‘맞춤제안서’로 나눠집니다. 소셜기부에서는 특정사연이 올라오고 일정수준의 소셜댓글을 달성하면 기부할 수 있는 공동참여기부프로그램입니다. 훈훈한 사연들을 귀여운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 사연을 보는 재미도 더하고 있죠. ^^  

이번 앱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 기부하는 선택형 기부, 바로 맞춤제안서에 입니다. 맞춤제안서와제안서보기에서는 기부자가 각 지역마다 기부를 원하는 놀이방들의 교육프로그램을 직접 검토한 후 기부할 수 있습니다다. 각 공부방들은 교육프로그램 취지와 운영계획, 수행방법과 교육비내역 등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기부자의 검토를 거쳐 기부받게 됩니다. 

기부앱이 ‘책임있는 기부’를 만든다

 


기부앱을 살펴보면서 그동안 긴 시간을 내어 참여하는 봉사활동이나 감정에 호소하던 기부문화가 많이 변하고 있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 주부, 학생들도 앱을 통해 쉽게 참여할 수 있어 말그래도 스마트한 기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직접 나무를 키우고 기부할 곳을 미리 알아보며 선택하는 맞춤형 기부 등은  참여자들의 기부관여도를 높여 적극적인 기부문화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저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세요라며 전하던 기부에서 이젠 누구에게 얼마나, 어떻게 전달되는지 기부자들에게 공개해 기부의 신뢰와 참여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책임있는 기부’를 이끌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이러한 투명한 경영과 높은 관여도가 기부자애개 책임있는 기부를하도록 만드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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