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샌가 2013 비영리 테크놀로지 컨퍼런스(Nonprofit Technology Conference, 이하 NTC) 참가 후기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월 11일(목)부터 13일(토)까지 2박 3일간 진행되었던 2013 NTC의 3일차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DSC_0224.JPG

셋째 날에는 폐막 전 패널 간 토론인 Closing Plenary와 데이터 시각화(Data Visualization)에 대한 세션인 “데이터 시각화로 변화를 이끌어내기(Get Your Motor Running: Revving Up With Data Visualization)”에 참여했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아래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

 # Closing Plenary, 실패를 긍정하고 격려하다 

Dan Pallotta가 대중들이 비영리에 갖고 있는 오해에 대한 이야기를 재치 있게 끄집어 냈다면, Closing Plenary의 연사들은 “비영리 기술분야에 있어 유익한 실패에 모험걸기(Placing Little Bets: Failing Informatively for the Nonprofit Technology Sector)”라는 제목의 토론을 통해 비영리 기술 영역에 있어 실패의 가치에 대해 논하며 2013 NTC의 마지막을 유쾌하게 장식했습니다.

DSC_0018.JPG 

이번 Closing Plenary에는 Benevolent의 설립자이자 CEO인 Megan Kashner(좌측 두 번째), The Case FoundationAllyson Burns(가운데), Sage Nonprofit의 Product Management 디렉터인 Erin Shy(우측에서 두 번째), little m media의 Managing Director인 Brian Reich(맨 우측)이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8650519070_cf79bbb2a0_z.jpg

▲ http://www.flickr.com/photos/jdlasica/8650519070/in/photostream


그리고 지난 2011년 체인지온 컨퍼런스의 연사이자 비영리 소셜미디어, 기술에 있어 저명한 컨설턴트인 Beth Kanter가 토론을 이끄는 사회자로 참여하여 기대했던 대로 화끈한 입담을 보여주었답니다.^^ Beth Kanter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그녀의 체인지온 강연 영상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 [2011 체인지온] Renew Your Nonprofit: THE NETWORKED NONPROFIT – Beth Kanter 강연 보기

DSC_0032.JPG

연사들은 f로 시작되는 단어들(F-words)인 fearless(대담한), frameworks(토대), fundamentals(기초), forgiveness(관용), forward-looking(미래지향적인), fun(재미) 등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기술을 활용 한 비영리의 혁신을 위해서는 위험과 실수, 그리고 실패를 감수하고 격려하는 노력과 도전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DSC_0035.JPG 

실패를 개인의 잘못으로 지나치게 가져가다 보면, 실패를 통해 과감하게 배워들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게 되므로 실패를 부끄러워하지 말자는 연사들의 이야기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성공사례는 많이 공유되어도 실패 사례는 왠지 부끄러워하고 속으로만 감추는 현실, 우리도 실패를 통해 충분히 배우고 또 도전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 데이터 시각화(Data Visualization)의 의미와 중요성을 배웠던 오후 세션 

DSC_0168.JPG

2013 NTC 마지막 날의 오후에는 아데이터 시각화(Data Visualization)에 관한 세션인 Get Your Motor Running: Revving Up With Data Visualization에 참여했습니다. Forum One Communications의 Chief Technology Officer인 연사 Kurt Voelker는 비영리 단체들이 많은 데이터를 갖고 있고 그것을 공유할 준비도 되어있지만. 어떤 데이터를 시각화하여 임팩트를 줄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잘 모르고 있음을 지적했는데요.

DSC_0176.JPG

비영리의 연구자료(Research), 상호교류(Interaction), 프로젝트(Project), 회계(Financial) 등 비영리 단체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시각화 한 사례와 더불어 데이터 매핑과 시각화에 도움이 되는 CKAN, DKAN, batcheo 등의 툴들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특히 데이터 시각화의 장점으로 데이터를 문서로 일일이 저장해 두는 것보다 보관이 쉽다는 점과, 텍스트보다 이미지가 사람들에게 있어 인식과 공유가 용이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비영리의 변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8642450242_2a5d429ffc_z.jpg 

▲ http://www.flickr.com/photos/jdlasica/8642450242/in/set-72157633227435440

또한 데이터 시각화 후 온라인 공개 시에는 웹사이트에 ‘사이트/data’ 로 통일하면 이해와 공유가 훨씬 쉽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데이터 시각화에 관한 관심이 워낙 뜨거웠기 때문일까요?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고 자신들의 사례를 공유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강연 내내 이어졌답니다^^  

여러분은 어떤 데이터를 갖고 계신가요? 서고 속에, 또는 하드 디스크 깊숙이 숨어 있는 데이터가 여러분의 조직과 조직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2013 NTC의 3일 차에 진행된 주요 이벤트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는데요. 현장의 소식을 여기서 끝내면 섭섭하겠죠?^^ NTC만의 특별했던 이벤트나 장치, 풍경 등 눈여겨보았던 것들에 대해서는 다음 컨텐츠를 통해서 별도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컨텐츠도 기대해주세요^^ 

관련 자료: